쓰임새에 따라 깃털은 몇 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비행에 사용된은 비행깃, 보온과 단열에 사용되는 Down 등이 그것인데 이에 대해 깊게 알아 봅니다.
- Contour Feather
- Flight Feather
- Down
- Bristle
- Filoplume
- Powder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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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our Feather는 새의 몸 바깥쪽 대부분을 덮고 있는 깃털로 윤곽깃이라고 하며 깃털의 바깥 부분은 매끄럽고 겹쳐져 있어 바람과 물에 잘 견디며, 피부에 가까울수록 부드럽고 푹신하여 공기를 가두어 피부가 따뜻해질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복잡한 위장이나 화려한 무지개 빛깔의 색조 그리고 장식을 위한 특이한 모양으로 변형시키기도 합니다.
비행깃Flight Feather는 날개깃인 Remiges와 꼬리깃인 Rectrice로 나눌 수 있습니다. 주된 역할은 비행 시에 공기역학적인 힘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비대칭이며 공기를 맞는 쪽 Leading edge이 짧습니다. 날개깃은 손과 두번째 손가락에 붙은 바깥쪽 깃을 첫째날개깃Primaries라고 하며, 전완부 척골에 붙어 있는 안쪽 깃을 둘째날개깃Secondaries라고 합니다. 거의 모든 새가 10개의 첫째날개깃을 가지고 있으며, 황새, 플라맹고, 논병아리, 레아는 11개, 타조는 16개를 가지고 있고 일부 명금류가 9개의 첫째날개깃을 가지고 있습니다. 날지 못하는 키위는 3-4개만 가지고 있습니다. 둘째날개깃은 그 숫자가 벌새 6개, 올빼미 19개, 알바트로스 40개등 다양합니다. 첫째날개깃은 상당히 비대칭적이며 바깥쪽으로 갈수록 끝이 튀어나와 있습니다만 둘째 날개깃도 비대칭적이긴 하지만 끝이 더 무딘 모양입니다. 어떤 종에서는 이 둘째날개깃이 장식적 목적으로 변형이 되어 있습니다.
꼬리깃은 12개이며 비행 중에 조정, 가속, 정지같은 동작을 조절합니다. 일부 꼬리깃은 긴꼬리딱새처럼 장식을 위해서 사용되기도 하고, 딱따구리처럼 지지대로 사용되기도 하며 일부 깍도요 Snipe에서 보는 것처럼 소리를 낼 때 사용 되기도 합니다.
다운Down은 부드럽고 폭신하며 뛰어난 보온 기능과 방수 기능을 제공합니다. 다운은 어린 새에는 두껍고 촘촘하게 분포하지만 어른 새에서는 다른 깃털 사이에 제한적으로 존재합니다. 새끼의 Down을 Natal Down이라 하며 자라서 깃를 갖춘 몸깃으로 바뀌게 되며, 어른 새의 다운은 특정한 우낭에서만 만들어집니다.
Bristle은 분화된 깃털로서 감각과 보호 기능을 수행합니다. 단단하며 몇개의 깃가지만 있는 깃축모양이며 피부 아래 감각 세포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주로 머리에서 발견이 되며 맹금류 머리에서는 이 형태의 깃털만 존재하기도 합니다. 시체를 먹는 독수리에서 흔히 보는 모습입니다.
Filoplume는 인접한 깃의 위치와 운동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감각기관 기능을 수행합니다 . 길고 얇은 깃축은 피부 아래 감각 세포가 있는 우낭에 연결이 되어 있으며 각 비행깃은 8-12개의 Filoplume 와 연결이 됩니다.
파우더다운이라고 불리는 특수 깃털은 지름이 약 1마이크로미터인 먼지 같은 베타 케라틴 입자를 생성하며 활석 가루와 비슷합니다. 파우더다운 깃털은 왜가리, 비둘기에 주로 날개 아래에서 조밀하고 뚜렷한 패치로 자랍니다. 새들은 깃털을 손질할 때 이 기름진 가루를 깃털 전체에 뿌립니다. 아직 논란이 되고 있는 파우더다운의 기능에는 깃털의 방수 기능이나 깃털 기생충에 대한 방어 기능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출처 1: Handbook of Bird Biology 3rd. The Cornell Lab of Ornithology, Wiley.
출처 2: Ornithology 4th, Gill and Prum, W.H.Freeman and Comp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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