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축융기 2

깃털의 발생, Development of Feather

깃털은 공룡도 가지고 있었지만 현생 생물만을 놓고 보았을 때 새 만이 가지는 고유한 특성입니다. 깃털은 보온, 방수, 구애, 비행, 포식자로부터 보호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다목적 구조물입니다. 깃털에서 나오는 수려한 색깔과 무늬는 오랫동안 사람의 영감을 자극하고 감성을 고양시켜 왔습니다.  특히 탐조인들이 먼 곳 험한 곳 마다하지 않고 새를 찾아다니게 만드는 힘이 이 깃털이 가진 아름다움에서 나온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닙니다.  그러면서도 깃털에 대해  모르는 부분들이 더 많습니다. 새를 동정하는 포인트 정도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깃털에 대한 학문, 깃털학 Plumology란 말이 따로 있을 정도로 배울 것이 많이 있습니다.  깃털이 어떻게 진화를 해 왔는지, 어떻게 그 아름다운 무늬들을 만..

해부 2024.07.05

깃가지 있는 깃털의 발생

앞선 글에서 직관에 반하는 두 가지 요소-원형의 표피관에서 어떻게 편평한 깃이 나오는가 하는 문제와 작은 깃가지-깃가지-깃축 순으로 성장하는 깃털에 대해 이야기를 짧게 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 두 가지 문제를 미세 관점, 세포학 수준에서부터 시작하여 가지가 있는 깃털의 최종 완성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이해하기 쉽지 않은 글일 테지만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면 어느 순간에는 머릿속에서 깃털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기초 이해표피관Epidermal collar은 깃털의 가지 구조를 생성하는 곳입니다. 원통 모양의 표피관 내에서 세포들이 성장하고 융합하는데 이  세포들 기하학적 구조가  중앙 축 Rachis와  측면 깃가지 Barb로 된 전형적인 깃털 모양에 대응이 됩니다. 즉, 표피관 내 케..

해부 202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