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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 대한 이야기

Skeleton새의 골격과 근육은 비행이라는 복잡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놀라울 정도로 정교하게 진화해 왔습니다. 골격은 강도와 유연성을 모두 갖추었으며, 가벼우면서도 필요한 구조적 지지력을 제공합니다. 특히, 비행에 필수적인 날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관절과 연결 구조는 새의 몸을 비행 중 발생하는 강한 압력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까지 수행합니다. 이 골격은 비행에 필요한 힘을 제공하는 육중한 근육을 전략적으로 지원합니다.새의 많은 뼈는 속이 비어 있고 공기로 차 있으며, 내부에는 뼈의 강도를 유지시켜주는 가느다란 지지 구조(strut)가 존재합니다. 이는 중량을 최소화하면서도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진화적 적응입니다. 또한 새는 무거운 턱과 이빨 대신 가벼운 부리를 갖고 있으며, 이는 비행 효..

새의 비행 속도, 활공 능력, 공중에서의 기동성, 그리고 에너지 소비량은 모두 날개의 크기와 형태에 크게 의존합니다. 이는 단순한 외형의 차이가 아니라, 복잡한 공기역학적 원리와 생리적 요구가 맞물려 형성된 결과입니다. 생물학자들은 날개 형태에 따른 비행 특성을 정량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몇 가지 중요한 지표를 사용합니다.날개 하중 (Wing Loading)과 종횡비 (Aspect Ratio)비행의 효율성은 날개 면적과 체질량 간의 관계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날개 하중 Wing Loading은 *날개 면적 1제곱센티미터당 새가 지 탱해야 하는 체중(그램 수)*을 의미하며, 이 값이 낮을수록 새는 더 적은 에너지로 공중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또 하나의 중요한 개념인 종횡비 Aspect Ratio는 날개의..

이 글은 아래 GitHub 가이드를 바탕으로 설치법을 설명합니다. 설치를 진행하기 전에 천천히 미리 읽어보면서 머리 속에 정리해 놓으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https://github.com/mcguirepr89/BirdNET-Pi/wiki/Installation-Guide Installation GuideA realtime acoustic bird classification system for the Raspberry Pi 4B, 3B+, and 0W2 built on the TFLite version of BirdNET. - mcguirepr89/BirdNET-Pigithub.com 하지만 위의 가이드를 무작정 따라하면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2022년 원개발자가 개발을 중단하고, ..
새를 만나는 방식은 시대에 따라 달라져 왔습니다. 이제는 망원경 없이도, 숲에 들어가지 않아도, 혹은 조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새를 인식하고 기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시민 과학'이라는 흐름이 있으며, 그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eBird입니다.eBird: 시민이 만든 세계 최대 조류 데이터베이스공식 사이트: https://ebird.orgeBird는 2002년 미국 코넬대 조류학연구소(Cornell Lab of Ornithology)와 내셔널 오디본 소사이어티(National Audubon Society)가 공동으로 시작한 시민 참여형 조류 관찰 프로젝트입니다. 처음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나, 지금은 전 세계 거의 모든 대륙에서 하루 수백만 건의 조류 관측 ..

새가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단지 날개만 펄럭이는 것 이상이 필요합니다. 비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력과 항력이라는 두 가지 방해 요소를 이겨낼 만큼의 양력을 꾸준히 만들어내야 하며, 이를 위해선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이 필수입니다. 이전 글에서 항력 Drag은 공기의 마찰력으로 비행에 방해되는 힘이라는 점을 다시 정리합니다. 새의 무게는 비행 중 변하지 않지만, 항력의 양과 종류는 속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항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는 새의 몸을 타고 흐르는 공기와의 마찰에서 생기는 프로파일 항력 Profile Drag입니다. 이는 날개의 형태나 깃털의 배열에 따라 달라지며, 꼬리는 와류를 줄여 항력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둘째는 유도 항력 Induced Drag로, 공기 ..
1. eBird의 시작과 역사2002년, 미국 코넬대학교 조류학 연구소(Cornell Lab of Ornithology)는 일반 시민들이 새를 관찰하고 그 결과를 기록해 과학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플랫폼 eBird를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북미 지역에서의 관찰기록을 중심으로 출발했지만, 오늘날에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조류 애호가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조류 관찰 데이터베이스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2. 그들이 이룬 성과와 주요 행사eBird는 단순한 조류 기록 플랫폼을 넘어서 다양한 업적을 이루어냈습니다. 전 세계 100,000명 이상의 관찰자가 매년 억 단위의 기록을 제출하고 있으며, 이 데이터는 멸종위기종 보호,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기후변화 연구 등 수많은 과학 연구에 활용되고 있습니..

새는 단순히 날개를 퍼덕여 하늘을 나는 존재가 아닙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각 종의 생태적 필요에 따라 다양한 비행 전략을 진화시켜 왔으며, 그 복잡성과 정교함은 포유류가 걷고 뛰며 달리는 다양한 방식에 비견될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활상과 활공 비행에서부터 복잡한 날갯짓 비행, 벌새의 정지 비행, 그리고 간헐적 비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비행 형태를 체계적으로 살펴봅니다.1. 활상과 활공 비행 (Soaring and Gliding Flight)독수리, 알바트로스, 매, 펠리컨 등 많은 대형 조류는 활공을 통해 에너지 소비 없이 넓은 지역을 비행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날개짓 없이 기류를 이용해 공중을 미끄러지듯 이동하며 비행합니다. 활공하는 새는 스스로 추진력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정지된 공기 ..

새가 날기 위해 필요한 3가지 기본 조건 튼튼한 지지대: 가볍고도 견고한 골격 구조 비행 관련 구조: 공기 흐름을 제어하는 깃털 비행 에너지: 강력하고 지속적인 비행 근육 비행 중 작용하는 주요 힘 새의 비행을 이해하려면 새에게 작용하는 힘의 관점에서 고려해야 합니다. 날기 위해 필요한 양력과 추력과 날지 못하게 작용하는 중력과 항력입니다. 중력 Gravity은 새의 질량을 지표면 방향으로 끌어당기는 힘이며, 항력 Drag은 공기 분자와의 마찰에 의해 생겨나는 저항력으로 뒤로 밀어내는 힘입니다. 비행 중 이 두 가지 힘을 상쇄하기 위해 새는 위쪽으로 작용하는 양력(lift), 앞쪽으로 작용하는 추력(Thurst)을 생성해야 합니다. 이 네 가지 힘의 상호 작용으로 새는 날아갈 수..
원문말이나 글 중에도 죽은 것들이 있다는 것을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처음 들었을 때 굉장히 신기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들은 죽은 말 중에 하나가 '괴다'였는데 순우리말로 '사랑한다' 뜻이지만 지금은 턱을 괴다는 정도로만 사용하지 사랑한다는 말로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지요. '괴다'는 죽은 말이다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럼 '죽어가는' 말도 있지 않을까요? 큰유리새 이야기를 한다면서 말에 관한 이야기를 왜 하는지 궁금해 하시겠지만, 그 이유는 바로 '유리'가 죽어가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인지 의아해 하시겠죠. 유리는 우리 일상에서 늘 보고 접하고 사용하는 일상 용어인데 이상한 말 한다 여기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시면 이상한 점이 눈에 띕니다. 큰유리새를 한번이라도 직접 혹..
BirdNET Pi를 이제 비교적 안정적으로 사용하다 보니 한 가지 여려움에 봉착했는데, 동정이 된 새 이름이 전부 영어로 표기된다는 것이었다. 익숙한 새들만 기록이 되어 아직 까지는 큰 문제가 없는 편이지만 나중에는 어찌 될 지 모르고, 혹시 다른 사람이 이용하게 된다면 나보다는 더 힘들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개발자에게 문자를 보냈다. 한글 새 이름을 추가해 주었으면 좋겠다. 오늘 답장이 왔는데 곧 해 주겠단다. 무슨 단서가 있었는데 그건 뭐 상관 없을 것이다. 기다림만 남았다. Nachtzuster left a comment (Nachtzuster/BirdNET-Pi#344) Hi @generalred-kr, I've re-vived an old branch that should make add..